중구는 2일 소방차 진입이 어렵워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대사동, 대흥동 지역의 기초수급대상자와 독거노인 50가구에 분말소화기를 전달했다. 아울러 건조한 기후가 계속되면서 자칫 인명피해를 키울 수 있는 아파트 가정에는‘한 가정 소화기 갖추기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또 구는 지난 20일 한국전기안전공사 및 한국LP가스판매협회와 전기·가스점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청 직원과 함께 ‘안전복지컨설팅단’을 구성했다.
안전복지컨설팅단은 3월 말까지 기초수급대상자, 장애인, 독거노인 등 관내 456가구를 방문해 오래된 전기·가스 시설을 점검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보수 및 교체작업도 벌인다.
구 관계자는 “소화기 지급과 가스·전기 점검을 통해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을 처음부터 예방하자는 게 목적”이라며 “재난사고에서 안심할 수 있는 중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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