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4%로 전달(-0.22%)보다 하락폭이 크게 줄었다. 지역별로는 대덕구(0.23%), 중구(0.06%), 서구(0.05%) 등이 상승했고 유성구(-0.28%)는 대형 아파트 위주로 크게 하락했다.
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대덕구 송촌동, 서구 둔산동 등 중소형 아파트 급매물이 거래되기 시작한 상태다.
대덕구는 송촌동 일대가 상승했다. 계족산이 위치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편의시설도 뛰어나 인기가 많다.
유성구는 관평동 일대 대덕테크노밸리와 대덕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의 수요가 꾸준하다. 하지만 중소형 아파트만 관심을 기울이고 대형 아파트 거래는 힘들어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구는 둔산동 일대가 강세다. 인근에 공공기관이 밀집돼 있어 공무원 수요가 많으며 학교와 학원가가 잘 형성돼 학부모들에게도 인기다.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11%로 전달(0.06%)보다 0.05% 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덕구(0.24%), 서구(0.24%), 동구(0.17%) 등은 상승했고 유성구(-0.10%)만 하락했다.
서구는 가장동 일대 중소형 아파트 문의가 설 연휴 이후 눈에 띄게 늘었다. 중구 태평동 일대는 편의시설이 밀집돼 있고 인근 문화동보다 저렴해 이사수요는 많다. 동구는 용운동 일대가 상승했다. 인근에 우송대, 대전대 등 학교가 많아 대학생, 교직원들의 수요가 많지만 소형 아파트 물건을 찾기 어렵다. 유성구는 관평동 일대가 대덕테크노밸리 기업체 입주와 신탄진 대덕산업단지 근로자 수요로 전세가 상승했다.
▲ 충남 = 충남은 아파트 매매와 전세 하락세가 지속했고 하락폭은 다소 줄었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14%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천안시(-0.26%), 서산시(-0.19%), 공주시(-0.17%) 등이 입주물량 과다와 경기침체로 하락했다. 천안시는 입주물량 소화가 더뎌 시세가 내렸다.
서산시는 경기 침체로 읍내동 일대 대형 아파트 하락이 두드러졌다. 공주시도 시세 하락이 지속됐다.
충남 전세가 변동률은 -0.15%로 전달(-0.18%)보다 다소 하락폭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아산시(-0.42%), 천안시(-0.20%) 등은 하락했고 당진군(0.22%)만 상승했다.
아산시는 오래됐거나 전세가가 비싼 대형 아파트 위주로 전세가가 내렸다. 천안시는 쌍용동 일대가 하락했다. 신방동과 봉명동과 비교하면 시세가 높다 보니 세입자들의 문의가 줄었다. 당진군은 현대제철 일관제철소가 연말께 고로 1기가 완공예정으로 근로자 유입이 꾸준하다.
▲ 충북 = 실물경기 침체로 청주시 등 산업단지 인근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24%로 하락했다.
청주시(-0.32%), 충주시(-0.19%), 청원군(-0.11%)이 크게 하락했고 제천시(0.03%)는 소폭 올랐다.
청주시는 율량동, 가경동 일대가 하락했다.
청주산업단지가 인접해 있어 근로자들의 수요가 꾸준한 지역이지만 경기침체가 계속되자 매수 문의가 줄었다.
청원군은 오창읍 일대가 하락했다.
오창과학산업단지가 위치해 실수요 위주로 거래됐지만 경기 침체, 수도권규제완화 등으로 매매보다는 전세를 선호하고 있다.
제천시는 봄 이사철로 소형 아파트가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20%로 전달(-0.23%)보다 다소 하락폭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청주시(-0.29%), 제천시(-0.08%), 청원군(-0.04%)이 하락했고 충주시(0.01%)만 유일하게 올랐다.
청주시는 복대동 대농지구 입주가 다가오면서 물건이 많아 전세가가 내렸다.
산남동 일대도 하락했다. 산남동은 대부분 입주 2년 된 새 아파트이며 대형아파트로 구성돼 높은 전세가격, 관리비부담으로 세입자들이 거래를 꺼리고 있다.
제천시는 장락동 일대가 하락했다.
지난해 입주한 아파트가 세입자들을 찾지 못해 기존아파트들의 전세가가 하락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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