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0.11% 전세가 0.04%

매매가 0.11% 전세가 0.04%

<2월 충청권 시세 결산>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3-03 11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지난 2월 충청권은 봄 이사철을 맞아 매수문의가 증가하면서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하락폭이 줄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간 충청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11%, 전세가는 -0.04%를 기록했다.

 
 ▲ 대전 =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4%로 전달(-0.22%)보다 하락폭이 크게 줄었다.  지역별로는 대덕구(0.23%), 중구(0.06%), 서구(0.05%) 등이 상승했고 유성구(-0.28%)는 대형 아파트 위주로 크게 하락했다.

 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대덕구 송촌동, 서구 둔산동 등 중소형 아파트 급매물이 거래되기 시작한 상태다.

 대덕구는 송촌동 일대가 상승했다.  계족산이 위치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편의시설도 뛰어나 인기가 많다.

 유성구는 관평동 일대 대덕테크노밸리와 대덕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의 수요가 꾸준하다. 하지만 중소형 아파트만 관심을 기울이고 대형 아파트 거래는 힘들어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구는 둔산동 일대가 강세다. 인근에 공공기관이 밀집돼 있어 공무원 수요가 많으며 학교와 학원가가 잘 형성돼 학부모들에게도 인기다.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11%로 전달(0.06%)보다 0.05% 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덕구(0.24%), 서구(0.24%), 동구(0.17%) 등은 상승했고 유성구(-0.10%)만 하락했다.

 서구는 가장동 일대 중소형 아파트 문의가 설 연휴 이후 눈에 띄게 늘었다. 중구 태평동 일대는 편의시설이 밀집돼 있고 인근 문화동보다 저렴해 이사수요는 많다. 동구는 용운동 일대가 상승했다. 인근에 우송대, 대전대 등 학교가 많아 대학생, 교직원들의 수요가 많지만 소형 아파트 물건을 찾기 어렵다.  유성구는 관평동 일대가 대덕테크노밸리 기업체 입주와 신탄진 대덕산업단지 근로자 수요로 전세가 상승했다.

 ▲ 충남 = 충남은 아파트 매매와 전세 하락세가 지속했고 하락폭은 다소 줄었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14%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천안시(-0.26%), 서산시(-0.19%), 공주시(-0.17%) 등이 입주물량 과다와 경기침체로 하락했다. 천안시는 입주물량 소화가 더뎌 시세가 내렸다.

 서산시는 경기 침체로 읍내동 일대 대형 아파트 하락이 두드러졌다.  공주시도 시세 하락이 지속됐다.

 충남 전세가 변동률은 -0.15%로 전달(-0.18%)보다 다소 하락폭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아산시(-0.42%), 천안시(-0.20%) 등은 하락했고 당진군(0.22%)만 상승했다.

 아산시는 오래됐거나 전세가가 비싼 대형 아파트 위주로 전세가가 내렸다.  천안시는 쌍용동 일대가 하락했다. 신방동과 봉명동과 비교하면 시세가 높다 보니 세입자들의 문의가 줄었다.  당진군은 현대제철 일관제철소가 연말께 고로 1기가 완공예정으로 근로자 유입이 꾸준하다.

 ▲ 충북 = 실물경기 침체로 청주시 등 산업단지 인근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24%로 하락했다.

 청주시(-0.32%), 충주시(-0.19%), 청원군(-0.11%)이 크게 하락했고 제천시(0.03%)는 소폭 올랐다.
 청주시는 율량동, 가경동 일대가 하락했다.

 청주산업단지가 인접해 있어 근로자들의 수요가 꾸준한 지역이지만 경기침체가 계속되자 매수 문의가 줄었다.

 청원군은 오창읍 일대가 하락했다.
 오창과학산업단지가 위치해 실수요 위주로 거래됐지만 경기 침체, 수도권규제완화 등으로 매매보다는 전세를 선호하고 있다.

 제천시는 봄 이사철로 소형 아파트가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20%로 전달(-0.23%)보다 다소 하락폭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청주시(-0.29%), 제천시(-0.08%), 청원군(-0.04%)이 하락했고 충주시(0.01%)만 유일하게 올랐다.

 청주시는 복대동 대농지구 입주가 다가오면서 물건이 많아 전세가가 내렸다.
 산남동 일대도 하락했다. 산남동은 대부분 입주 2년 된 새 아파트이며 대형아파트로 구성돼 높은 전세가격, 관리비부담으로 세입자들이 거래를 꺼리고 있다.

 제천시는 장락동 일대가 하락했다.
 지난해 입주한 아파트가 세입자들을 찾지 못해 기존아파트들의 전세가가 하락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