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재건축사업(이하 탄방1구역)조합이 지난 28일까지 조합원 분양 신청을 받은결과 80% 가까운 신청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1일 탄방 1구역 조합에 따르면 조합원 분양신청 결과 모두 446명 가운데 350여명이 직접 신청했으며 우편발송까지 포함할 경우 80%(357명이상) 이상이 예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청약률 제로(0)단지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조합원 분양신청이 80%를 넘는 것은 지역에서 상당히 선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처럼 숭어리샘 주택재건축사업의 성공 예감은 학원가가 밀집된 둔산동과 인접한데다 주변에 탄방동 지하철역과 롯데백화점이 위치하는 등 생활여건이 좋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5일 시공사 선정과정에서도 SK건설과 롯데건설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 SK건설이 시공사로 선택된 바 있다.
그 만큼 건설사들도 탄방 1구역의 사업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탄방 1구역은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28일까지 32일간 서구 괴정동 조합사무소에서 조합원 분양신청을 받았다.
조합원 분양신청결과 조합원들의 높은 신청률을 보여 1차분을 마감하고 분양 신청을 오는 12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조합원 분양신청이 연장돼 실제 조합원들의 분양신청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신청자격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조합원의 자격을 취득한 자로 제한된다.
분양을 신청하지 않은 사람은 감정평가업자 2인 이상이 평가해 산정한 금액을 기준으로 협의하고 분양신청 기간이 만료된 날로부터 150일 이내 토지 건축물 또는 그 밖의 권리에 대해 현금으로 청산한다.
탄방 1구역은 올해 관리처분인가, 조합원 이주를 거쳐 내년 상반기 철거 및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3년 6월 준공과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내석 탄방 1구역 조합장은 “조합원 분양신청결과에서 보듯 조합원들도 재건축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조합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탄방 1구역은 서구 탄방동 514-360번지 일대 10만2200㎡ 일원에 지하2층, 지상 42층 아파트 12개동에 111㎡형(570세대), 140㎡형(303세대), 141㎡형(101세대), 172㎡형(236세대) 등 모두 1370 세대가 공급된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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