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화이글스에 따르면 대표팀은 28일(한국 시간) 오후1시 하와이 대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최종 5차 평가전에서 4-1로 승리했다.
▲ WBC 대표팀 선발 류현진이 한화와 5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
반면 한화 선발 김혁민은 3이닝동안 1피안타, 삼진 3개를 기록하며 대표팀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타선에서는 이희근이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한화의 반란은 그것으로 끝났다.
이희근과 윤재국을 제외한 여타 선수들은 상대 투수의 구위에 눌리며, 추가 득점 획득에 실패했다.
대표팀의 화력은 5회부터 살아났다.
강민호(롯데)의 2타점 적시타와 정근우(SK), 이용규(기아), 이대호(롯데)의 활약을 묶어 9회까지 4점을 뽑아내며, 한화의 첫 승 도전에 제동을 걸었다.
중간계투와 마무리로 투입된 장원삼(우리 히어로즈)과 정현욱(SK), 정대현(SK), 오승환(삼성)이 이날 승리를 합작했다.
대표팀은 앞서 열린 4차전에서도 11-4 대승을 거뒀다.
우천으로 8회까지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는 대표팀에 뽑힌 한화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김태균과 이범호는 각각 3타수 2안타 1타점,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대표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대표팀은 1회와 3회, 6회말 공격에서 8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이날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면 한화는 1회초 선취득점에 성공했지만, 선발 윤경영이 3회까지 5피안타 1홈런 5실점으로 크게 흔들리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한화는 8회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 최진행의 큼지막한 2루타로 공격에서 3점을 얻어내며, 자존심을 지키는데 만족해야했다.
한화와 5차례 평가전에서 4승1무를 기록한 대표팀은 1일(한국 시간) 오전 하와이를 떠나 격전지 일본으로 출국했다./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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