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종찬 박사 |
기술이전 조건은 1차 기술료 10억원 및 정액 기술료 75억원을 받는 조건이다. 또 오는 2028년까지 매출에 따른 경상 기술료(러닝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화학연 측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이 받아들여질 경우 5년 뒤인 오는 2013년부터 15년 간 연간 매출에 따른 경상 기술료 수익만 3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 이전한 이 물질은 기존 제품이 일으키는 신경계통 부작용 및 유전적 독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하루 한 번씩만 투여하더라도 에이즈의 발병원인 HIV-1(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
이후‘인체면역 결핍 바이러스의 역전사효소 저해체 개발(2005.5~2007.4)’, ‘길리아드와 공동연구 추진 및 기술실시 계약 예비계약 체결(2005.9~2008.6)’ 등의 연구개발을 통해 한국특허 7건, 미국특허 2건, 독일 특허 1건, 영국 특허 1건 등을 획득했다.
손 박사는 “10년간 에이즈 치료제 개발하는 동안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기 힘든 연구를 지속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하지만 과학자는 한번 목표를 정하면 끝장을 보는 소신과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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