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불황일수록 사람에 투자하라"

  • 경제/과학
  • 기업/CEO

현정은 회장 "불황일수록 사람에 투자하라"

新조직문화 '4T' 실천 프로그램 강조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2-27 25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27일 경기도 용인시 현대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그룹 리더 양성 프로그램인 'HLDP(Hyundai Leader Development Program)'에 참석해 불황일수록 인재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지금 당장 불황이라고 위축되어 사람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한다면, 다가올 호황기에 오히려 사람 때문에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각 계열사별로 인재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HLDP 과정은 지금과 같이 급변하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인재(Talent)를 강조하는 현대그룹 신(新)조직문화 '4T'의 실천 프로그램으로 창조적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4T는 현대그룹이 지난해 현 회장 취임 5주년을 계기로 선포한 신(新)조직문화로 Trust(신뢰), Talent(인재), Togetherness(혼연일체), Tenacity(불굴의 의지)를 핵심가치로 선정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실천전략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사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HLDP 과정은 그룹내 차.부장급을 대상으로 현대인재개발원에서 3박4일간의 합숙교육으로 실시되며, 올해는 모두 5차례에 걸쳐 18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현 회장의 인재에 대한 각별한 관심에 따라 불황 속에서도 각 계열사는 각 사의 특성에 맞는 직무교육과 특화교육을 지속할 방침이다.

현대그룹은 그룹계열사 공통으로 사내강좌와 인터넷강좌를 통해 직급에 맞는 학점을 이수하도록 해 승진에 반영하는 학점이수제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상선 대리급은 승선활동과 해외문화를 체험하는 6박 7일간 해외승선교육을 받고 있으며, 신입사원들은 네덜란드 국제물류대학 한국 분교(STC-Korea, 광양소재)에서 해운전문교육을 받아 해운전문가로 양성된다.

현대증권은 국제적 감각을 갖춘 전문 금융인 양성을 위해 국내외 MBA 및 학위관련 과정을 전액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0년 이후 현재까지 미국 미시건대 MBA 등 해외학위 44명, 국내학위 77명을 배출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연구원 개인의 저서 발간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월 제도'를 운영해 2~3개월 동안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대택배의 경우는 물류전문가 교육, 현대아산은 현장 체험학습,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우 협력업체 기술교육 등 각 계열사별로 특성에 맞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2.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3.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