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29포인트(1.15%) 하락한 1054.79에 장을 마쳤다. 올들어 최저수준이며 지난해 12월5일(1028.1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 지수는 미국 경제지원책 내용이 발표되면서 기대감을 높였지만 사라지지 않은 경제 악재로 무너져내렸다.
업종별로는 보험업과 의약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업이 급락했으며 유통업, 철강금속업, 음식료품업, 건설업, 기계업 역시 하락세에 동참했다.
코스피 지수에서는 상한가 8개를 포함해 28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를 비롯해 535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43포인트(0.95%) 하락한 358.6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코스닥 지수에서는 상한가 19개를 포함해 330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20개를 비롯해 622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81개 종목이었다.
원ㆍ달러 환율은 또 다시 올해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11년래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5원 상승한 1517.5원에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정부의 유동성공급 확대 방안이 발표된 오후 2시 이후 코스피가 낙폭을 키우자 급상승했지만 막판 상승세가 줄어들었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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