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대전시ㆍ충남도 등에 따르면 2월 중 지역내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은 단 한가구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실적(1253가구)에 비해 100% 줄어든 것이다.
또 2월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은 454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실적(7986가구)에 비해 43%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실적은 최근 3년 2월 평균(6009가구)보다 24% 감소한 수치다. 지난 1월과 비교하면 전국은 26%, 수도권은 22% 각각 줄었다. 그러나 수도권의 2월 공동주택 분양은 지난해 같은기간(2385가구)과 비교해 71% 늘었다.
다음달 공동주택 분양물량도 예년 공급량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전에선 계룡건설이 다음달 중순 학하지구 내 ‘학의 뜰’ 704가구를 신규 분양할 계획이다.
충남은 3월 중에도 건설사의 아파트 분양계획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부는 오는 3월 공동주택 분양 물량을 전국 1만7706가구(수도권 8282가구)규모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3월 분양실적 2만8000가구(9000가구)에 비해 36.76% 줄어든 것이다.
대전시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미분양아파트 마저 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다”며 “다음달에 있을 계룡건설의 학의 뜰 분양이 지방분양시장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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