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우수기업 135곳 3년간 세무조사 면제

충남도는 135개 지역 신설·우수기업에 대해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세무조사를 면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최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세무행정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면제 대상 기업은 충남도로부터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44개 기업 및 최근 2년 내에 설립된 기업 중 고정자산을 취득, 제조업을 영위하는 91개 기업 등이다.

도는 지난 2007년 90개 법인과 2008년 125개 법인에 대해 세무조사를 3년간 면제조치 한 바 있고 내년도에도 약150개 법인에 대하여 면제할 계획이다.

도는 또, 올해 조사대상 법인을 지난해 1000개보다 20% 줄인 800개 법인으로 정했으며 조사기간도 1개 법인당 1∼2일을 넘지 않도록 해 법인불편을 줄여나가 회사 관계자가 직접 행정관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세무조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세무조사를 면제받았더라도 탈루세원이 포착되거나 5년의 권리기간이 도래된 부동산이 있는 경우 세무조사 대상”이라며 “탈세법인에 대해서는 정도세정 확립차원에서 대처하고 자주재원 확충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 jab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