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의 실천방안은 비정규직을 포함한 임직원을 감원하지 않고 임금도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감액하지 않기로 했다.
또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예년평균으로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사회 각계의 경력사원 채용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외도 강도 높은 원가절감 운동을 추진해 경영환경 난국을 극복하는 방편으로 삼기로 했다.
계룡건설은 이에 따라 노사민정 타협안인 임금 동결, 고용 수준 유지란 모호한 내용이 아닌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시해 타 기업들의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의 구조조정과 위기상황에서 노사민정 합의안을 발전시킨 실천방안이란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극심한 경기침체에서도 직원들의 고용과 임금을 보장해주는 실천전략으로 임직원 사기진작 효과도 예상된다.
계룡건설은 이번 노사민정 대타협에 앞서 지난달 20일 이인구 명예회장이 이 같은 내용을 제시했고 노사합동 사원총회에서 합의해 공식화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사기진작을 위한 인원감축, 임금삭감 없는 실천방안을 제시했다”며 “이번 노사민정 대타협안에 적극 동참하고 경제위기를 이겨내기 위한 원가절감과 경영혁신으로 난국을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일자리 창출과 나누기, 임금동결 등 노사민정 대타협안을 지난 23일 이를 공표한 바 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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