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산림청(청장 정광수)에 따르면 직원들의 애로, 건의사항 및 사연들을 게시할 수 있는 ‘나도 한마디’코너를 개설 운영한 가운데 미담사례의 글에는 평균 1600여건의 조회수를 보이는 등 호응이 뜨겁다.
이 게시판에 소속기관 직원 자녀가 혈액암에 걸려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올려졌다. 이후 산림청 전 직원이 성금모으기에 적극 참여, 모금액 1500여만원을 전달했다.
또 이 게시판에 40여년 가까이 산림공직자로 재직하면서 부족한 가계비와 자녀교육을 위해 조그만 가게를 운영해 오던 아내가 허리디스크로 병상에 눕자 아내의 사진과 음악을 곁들인 ’아내를 위한 영상편지’가 소개됐다.
이밖에도 간경화로 병상에 누워있는 시동생을 위해 간이식 수술을 자청한 직원부인의 미담사례도 화제가 되고 있다.
남상진 산림청 공무원조합장은 “이러한 미담사례들을 전 공직자들에게 확산·전파하여 고통과 시련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의미를 밝혔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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