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운하백지화국민행동, 금강정비사업 대응방향 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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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운하백지화국민행동, 금강정비사업 대응방향 워크샵

  • 승인 2009-11-26 10:07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금강운하백지화국민행동은 24일 2시 대전YMCA 세미나실에서 금강정비사업 문제점과 대응방향에 대한 내부 워크숍을 개최했다.

박정현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의 진행으로 열린 이날 워크숍에는 허재영 대전대 토목공학과 교수와 홍헌호 시민경제사회연구소 연구위원 등이 참석해 금강정비사업의 문제점과 향후 대책에 대해 열띤 토론을 가졌다.

또 4대강 정비사업 및 금강정비사업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금강정비사업의 개요 및 대응활동 방향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먼저 허재영 대전대 교수는 “국가하천 정비는 많이 하지만 소하천 정비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금강정비사업도 일부 필요한 부분은 있다”고 전제하며 “그러나 하천 중심이 아니라 둘러싸고 있는 유역의 일괄적 정비 사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홍수예방 문제 등 합리적 정비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4대강 정비사업 및 금강정비사업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설명한 홍헌호 시민경제사회연구소 연구위원은 “4대강 정비 사업은 충청권에 건설사가 많지 않기 때문에 경제적 효과가 크지 않다”고 지적하며 “지역경제를 위해서는 4대강 사업보다 지방교부금을 배급받아 지방이 진정으로 원하는 곳에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정현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금강 살리기 사업 전반과 선도지구인 행복도시 사업은 금강을 살리기보다 파괴할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다양한 의견들을 수집 정리해 시민들과 함께 금강을 살리는 방법이 뭔지 논의하고 행동하자”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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