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식에서는 역사자료 기증운동 추진위원 김영준(KBS자료감정위원)씨가 소장한 1894년 프랑스 발행 독도 및 동해 조선령 표기 잡지를 비롯해 노일ㆍ청일전쟁 관련 책자, 일제의 침략 관련지도 등 61점이 공개될 예정이다.
대구에서 화랑을 경영하고 있는 김항회씨가 보관중인 허훈선생 등 영남지역 독립운동가 7인(대통령표창 강필, 애족장 김황, 건국포장 노상직, 애족장 하용제, 건국포장 최학길, 애족장 김흥락, 애국장 허훈)의 친필 서한 진본도 공개된다.
범국민 역사자료 기증운동은 독립운동가와 역사학계, 독립운동가 후손, 자료감정 전문가, 독립기념관 관장 등 16명의 추진위원으로 구성돼 오는 3월1일부터 광복절인 8월15일까지 펼쳐진다.
기증자료는 고대, 중세, 개항 이후, 현대 등으로 국난극복과 국내.외 독립운동사, 영토자료, 독립운동가 유품 등이다.
기증은 국가보훈처(지방 포함)와 독립기념관에서 받으며 기증자의 편의를 위해 독립기념관 홈페이지에 자료기증 의향서 접수란을 신설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기증된 역사자료는 홈페이지와 특별기획을 통해 공개하고 기증자에 대한 예우 전시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안=맹창호ㆍ김한준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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