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파탄 MB 정부 규탄

  • 사회/교육
  • 미담

민생파탄 MB 정부 규탄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2-25 5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서민을 살려내라, 민주주의 말살, 민생파탄, 지역위기를 초래한 MB 정부를 규탄한다.”

이명박 정부 1년에 즈음한 대전충남지역 시민사회 원로 및 각계 대표 시국선언 기자회견이 24일 오전 11시 기독교연합봉사회관 앞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남재영 기독교교회협의회(NCC) 대표는 “MB 정권 1년이 지났는데 마치 10년이 지난 것 같다”며 “이명박 정부가 잘하길 기대하는 마음 간절했는데 1년이 지나고 보니 국민과 소통하지 않고 가난한 사람과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보살피지 못하고 가혹하게 죽음으로 몰고 있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MB 악법하에서는 이제 주민이 언론 지키기에 나서야 될 상황”이라며 개탄했다. 그는 교육문제, 언론문제 등 모든 사회 전반 분야가 더 이상 기대할 게 없어 정향적인 변화를 보이지 않는한 이명박정부의 실정 개선을 촉구하며 퇴진운동이라도 벌여야 될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김영호 전구농민회 충남도연맹 의장과 이상선 충남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상임대표 등 각계 대표들은 이날 시국선언을 통해 “이명박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은 균형발전 정책의 포기이자 지방의 위기를 가속화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며 특권층과 기득권층 편향의 국정 운영을 통해 국민 통합을 해치고 분열을 격화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적 합의 없는 오만과 독선이 가득한 졸속정책을 무리하게 밀어붙이고 비판에 대해서도 공권력을 동원해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  대전충남지역 민주화운동 원로 및 시민·사회·교육·노동·종교단체 대표들이  24일 오전 대전 중구 기독교연합봉사회관 앞에서 이명박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있다./지영철 기자
▲ 대전충남지역 민주화운동 원로 및 시민·사회·교육·노동·종교단체 대표들이 24일 오전 대전 중구 기독교연합봉사회관 앞에서 이명박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있다./지영철 기자

이날 121명의 시국선언문 참가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현재의 국정운영 방식을 그대로 고집한다면 기득권과 부자들에게는 각종 감세정책을 비롯해 특혜를 부여하면서 사회적 약자에게는 고통을 전가시켜 국민들의 삶은 더욱더 궁핍해지고 양극화는 심화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들 참가자 일동은 또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대오각성이 없다면 국민적 철퇴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