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BC 대표팀에 합류한 김태균이 소속팀 한화이글스를 상대로 안타를 터트리고 있다. |
류현진은 1회 홈런을 허용했던 1차전과 달리, 이날 3이닝동안 14타자를 상대로 4피안타, 삼진 3개로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타자들도 3회 안영명을 상대로 3점을 뽑아내며, 류현진의 호투에 힘을 실었다. 5, 6회 들어 한화의 반격이 시작됐다.
베테랑 투수 롯데 손민한을 상대로 2점을 득점하며, 만만치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WBC 대표팀의 저력은 위기 때 빛을 발했다. 6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2점을 뽑고, 7회 2점을 추가하며, 한화의 추격 의지를 끊어냈다.
한화의 추격은 8회초 공격에서 이양기가 대표팀 4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재우를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기록한 것으로 끝이 났다.
이날 대표팀 4번 타자로 출전한 김태균은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지난 경기에 이어 최고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WBC 대표팀은 오는 28일 아시아 예선이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한 뒤, 3월6일 대만과 첫 경기를 치룬다./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