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수혈신청 폭주 '예산도 말랐다'

  • 경제/과학
  • 기업/CEO

中企 수혈신청 폭주 '예산도 말랐다'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2-24 8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중소기업의 정책자금 신청이 폭주하면서 배정된 예산이 초과돼 중소기업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자금수요가 폭증해 20일 현재 8468개 기업에서 4조5890억원을 신청해 4조2555억원의 정책자금 예산이 초과된 상태다.

이같은 신청기업수는 전년동기 대비 4.4배나 증가한 것으로, 자금용도는 시중 자금사정을 반영하듯 시설자금(35.4%)보다 운전자금(64.6%)이 많았다.

자금별로는 ▲긴급경영안정자금(177.5%) ▲소상공인지원자금(151.4%) ▲창업초기기업육성(127.2%) ▲개발기술사업화자금(126.1%) 등이 배정된 예산대비 신청이 초과된 상태로 이 중 경영안정자금과 소상공인자금은 접수가 중단된 상태다.

특히 수요폭증에 따른 자금 취급인력이 부족해 심사대기건수가 1868건에 달하는 등 10~20일 걸리던 지원시간이 2개월 넘게 걸릴 상황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이에 따라 설비투자에 따른 시운전자금으로 한정된 ‘신성장기반’및 ‘지방중소기업경쟁력강화자금’을 운전자금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기준을 완화하고, 소상공인의 자금수요에 대응해 국민은행과 5000억원 규모의 보증협약을 체결해 공급할 방침이다.

또 정책자금 처리기한 지연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본부 인력을 지역본부로 전환배치하고 인턴사원 채용 및 외부전문가 아웃소싱을 완료한데 이어 110명의 인력보강 문제를 관계당국과 협의중이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2.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3.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4.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5.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