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촌마을 어린이도서관 개관 2주년 '책읽기 릴레이'

중촌마을 어린이도서관 개관 2주년 '책읽기 릴레이'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2-24 1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대전의 민간 어린이도서관인 중촌마을어린이도서관‘짜장’이 지난 20일 개관 2주년을 맞아 ‘우리마을 릴레이 책읽기’운동에 들어갔다.

지난 2007년 2월 개관 이래 3년차에 접어든 어린이도서관짜장은 어린이에게는 즐거운 책놀이터로 어른에게는 돌봄과 나눔을 통한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드는 터전이 되고 있다.

어린이도서관짜장은 지난 한 해 평균 1만 명이 넘는 어린이와 어른들이 도서관을 이용했고, 1천 명이 넘는 대출 회원이 가입했다. 짜장은 상근자 외에 지역주민 16인의 자원 활동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어린이도서관짜장은 지역주민에게 평생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강좌(도서관학교, 마을학교, 주제가 있는 짜장강좌 등)를 진행하고,, 책 관련한 활동 외에 체험활동, 지역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외에 여러 단체와 연계해 어린이책잔치와 마을문화축제를 여는 등 중촌동에서 역동적인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난 20일 개관 2주년 기념 행사에서는 2008년의 활동영상을 보며 도서관과 자원활동가들이 해낸 활동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서자원활동가 외에 다양한 소모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신의 아이뿐만 아니라 동네의 아이들을 돌보고 나누는 생활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자원활동가들을 표창하는 자리도 가졌다.

그 외에 이용자들이 짜장의 2주년 생일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그림퍼즐 ‘힘내라 짜장’이 전시됐고 어린이 난타, 동요공연, 엄마들의 오카리나, 마술쇼로 이루어진 축하공연이 이뤄졌다.

이 날 개관 2주년 기념식에서는 특히 ‘책읽는 마을, 책 읽는 어린이’로 한 걸음 나아가는 마을공동활동 일환으로 “우리마을 릴레이 책읽기”선포식이 개최됐다.

어린이 도서관 짜장 관계자는 “그동안 어린이책잔치와 마을문화축제를 진행하며 연계한 지역단체 외에 더 다양한 사업체와 자영업체, 지역주민과 일상적인 책읽기 활동의 경험을 나누고 같은 책을 읽으며 교감이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중촌동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릴레이책읽기 진행단모임에서는 추천된 도서 중 5종류를 선정하고, ‘우리마을 릴레이 책읽기’에 참여할 단체를 직접 섭외했다. ‘우리마을 릴레이 책읽기’에 참여하려면 원하는 책을 읽고 뒷면에 소감을 적어 권장하고 싶은 사람에게 전달하면 된다. 우리마을 릴레이 책읽기는 지난 20일부터 시작해 오는 4월 24일로 마감된다. 마감일 즈음에 책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도서관으로 반납해 주면 된다. 수집된 소감글은 5월 중촌마을어린이책잔치에 전시될 예정이다./한성일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회 세종의사당' 밑그림, 2026년 상반기 선보인다
  2. 이희학 목원대 총장,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참
  3. 국회 세종의사당 '2031년 개원' 전망은 흐림? 맑음?
  4. 대전 호남고속도로서 승합차·버스 등 4중 추돌…군인 18명 경상
  5. 세종시 '핵노잼 도시' NO...2024년 하반기 문화공연 풍성
  1. 남상호 대전대 총장 제11대 총장으로 재선임… 임기 2년 연장
  2. '제5회 계룡장학재단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성료
  3. 원도심 경제 살렸고, 도시브랜드 가치 높였다
  4. 대전교육청 고등부 학생선수단 전국체육대회 준비 완료… 메달 59개 목표
  5. 대청호 인근 공장서 대기오염물질 측정조작…대전지법서 '징역·벌금형' 선고

헤드라인 뉴스


국회 세종의사당 `2031년 개원` 전망은 흐림? 맑음?

국회 세종의사당 '2031년 개원' 전망은 흐림? 맑음?

'국회 세종의사당의 개원 시기에 골든 타임은 있을까'에 의문부호가 따라붙고 있다. 2022년 문재인 정부를 지나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만 하더라도 2027년으로 향하던 시계추가 점점 느리게 돌아가면서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동시 개원을 하겠다던 목표는 어느덧 2029년으로 밀려 나더니, 지난해에는 2031년, 올해는 2032년 전·후로 또 다시 연기되는 모습이다. 2032년 역사적 개원의 현실화 역시 쉽지 만은 않아 보인다. 23대 국회의원과 21대 대통령 임기가 마무리되고, 24대 국회의원과 22대 대통령 임기가 새로이 시작되는..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서 우주항공 후보특구로 지정됐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에는 81개의 우주기업이 밀집해 있고, 세계 최고 해상도 지구관측기술, 발사체 개발 기술 등 우주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규제로 인해 위성영상은 상업적으로 거의 쓸 수 없고, 발사체 등 우주 부품은 제조 자체가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전시는 특구 사업을 통해 위성영상을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우주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공사 계약액이 최근 증가하면서 침체를 겪던 건설 경기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한 60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충청권 지역의 건설공사 계약액 규모도 대체로 늘어나는 추이를 보였다. 현장소재지별로 대전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1조 4000억 원(2023년 2분기)에서 1년 사이 2조 1000억 원(2024년 2분기)으로 상승했고, 세종은 4000억 원에서 6000억 원, 충북은 1조 9000억 원에서 3조 3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