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2월 개관 이래 3년차에 접어든 어린이도서관짜장은 어린이에게는 즐거운 책놀이터로 어른에게는 돌봄과 나눔을 통한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드는 터전이 되고 있다.
어린이도서관짜장은 지역주민에게 평생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강좌(도서관학교, 마을학교, 주제가 있는 짜장강좌 등)를 진행하고,, 책 관련한 활동 외에 체험활동, 지역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외에 여러 단체와 연계해 어린이책잔치와 마을문화축제를 여는 등 중촌동에서 역동적인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난 20일 개관 2주년 기념 행사에서는 2008년의 활동영상을 보며 도서관과 자원활동가들이 해낸 활동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서자원활동가 외에 다양한 소모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신의 아이뿐만 아니라 동네의 아이들을 돌보고 나누는 생활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자원활동가들을 표창하는 자리도 가졌다.
그 외에 이용자들이 짜장의 2주년 생일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그림퍼즐 ‘힘내라 짜장’이 전시됐고 어린이 난타, 동요공연, 엄마들의 오카리나, 마술쇼로 이루어진 축하공연이 이뤄졌다.
이 날 개관 2주년 기념식에서는 특히 ‘책읽는 마을, 책 읽는 어린이’로 한 걸음 나아가는 마을공동활동 일환으로 “우리마을 릴레이 책읽기”선포식이 개최됐다.
어린이 도서관 짜장 관계자는 “그동안 어린이책잔치와 마을문화축제를 진행하며 연계한 지역단체 외에 더 다양한 사업체와 자영업체, 지역주민과 일상적인 책읽기 활동의 경험을 나누고 같은 책을 읽으며 교감이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중촌동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릴레이책읽기 진행단모임에서는 추천된 도서 중 5종류를 선정하고, ‘우리마을 릴레이 책읽기’에 참여할 단체를 직접 섭외했다. ‘우리마을 릴레이 책읽기’에 참여하려면 원하는 책을 읽고 뒷면에 소감을 적어 권장하고 싶은 사람에게 전달하면 된다. 우리마을 릴레이 책읽기는 지난 20일부터 시작해 오는 4월 24일로 마감된다. 마감일 즈음에 책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도서관으로 반납해 주면 된다. 수집된 소감글은 5월 중촌마을어린이책잔치에 전시될 예정이다./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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