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형 아파트가 뜬다

타워형 아파트가 뜬다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2-24 10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최근 일자형으로 펼쳐진 판상형 아파트보다 점차 뾰족한 탑 모양의 타워형 아파트가 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타워형은 주상복합 아파트에 많이 적용됐던 디자인이다. 용적률과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아파트에도 도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닥터아파트의 도움을 받아 타워형과 판상형 아파트란 무엇인가 살펴보자.


▲ 닥터아파트 제공
▲ 닥터아파트 제공
▲ 타워형 아파트 = 타워형은 보통 고층으로 짓거나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을 때 주로 도입된다. Y, ㅁ 형등 모양도 다양하다.

단면과 장면 비율이 1대 4미만인 고층 타워형 아파트로 독특한 구조설계가 가능하고 동향, 서향, 남동향 등 다양한 방향으로 건설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용적률이 높고 땅의 제한을 덜 받기 때문에 도심의 중심지나 역세권에 시공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심에 지어지는 고급아파트는 대부분 타워형으로 건축되며 조망권 및 일조권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대부분 고층이기 때문에 노인과 어린이들에게 고소공포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일부는 강제 환기시스템을 설치해야 한다. 유성구 도룡동 스마트시티가 대전의 대표적인 고급형 타워형 아파트다.

▲ 판상형 아파트 = 판상형은 보통 二 자형으로 성냥갑처럼 반듯하고 길게 지어진 아파트를 말한다. 서구 둔산지구의 아파트 단지 대부분이 판상형 아파트로 건축됐다.

기본적으로 사람이 살기는 익숙한 구조란 점에서 판상형 아파트가 더 좋다. 전가구 남향배치가 쉽고 보통 남, 북으로 창을 만들어 통풍이 잘되는 구조다.

건축비가 타워형에 비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도시미관상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고 뒷동은 동간 거리에 따라 일조권, 조망권 확보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 독특한 평면 구조를 가지기 어렵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타워형과 판상형 모두 여러 장단점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은 디잔인을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일률적인 아파트보다 독특한 모양을 가진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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