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의 계절 ‘신혼부부를 잡아라’

웨딩의 계절 ‘신혼부부를 잡아라’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2-23 11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봄을 맞아 유통업계가 신혼 부부들을 위한 대대적인 이벤트를 마련하고 나섰다. 경기 탓에 다들 씀씀이를 줄이고는 있지만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만큼 ‘봄’시즌의 큰 손님은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 온-오프에서는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 등 혼수 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백화점 혼수 종합대전=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은 내달 1일까지 ‘입주&혼수 종합 대전’를 진행한다.

8층 리빙케어팀에서는 대형 PDP TV를 비롯해 냉장고, 동양매직 가스오븐 등 가전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으며, 필립스, 브라운, 비달사순 등 인기 소형 가전코너에서는 드라이기, 믹서기, 전동칫솔 등 해당 상품을 5개~10개 한정 수량으로 1ㆍ2ㆍ3만원에 판매한다.

세이백화점도 내달 1일까지 ‘새봄 새출발 행복 웨딩 가전 대축제’를 실시하고 가전제품은 물론 가구와 이불세트 등 홈리빙 특가전을 실시한다.

웨딩업체 포즈와 연계해 백화점 내 행사장에 웨딩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선보이고, 3월중에는 포즈와 함께 상담코너를 운영키로 했다. 오는 26일까지는 삼성, LG, 위니아, 동양매직과 연계해 6개월 무이자 행사도 진행한다.

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상품 구입은 물론 덤으로 다양한 사은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알뜰 쇼핑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에서도 혼수 준비전 후끈=온라인 쇼핑몰들도 속속 혼수 기획전을 오픈하고 나섰다.
디앤샵은 3월 말까지 ‘스프링 웨딩 페어(Spring Wedding fair)’를 열고 가구, 침구, 주방용품, 인테리어 상품 등을 판매한다.

G마켓은 3월 3일까지 ‘꽃보다 가전’ 기획전을 실시해 가전제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닷컴에서는 이달 말까지 ‘웨딩스토리 기획전’을 열고 ‘에보니아’ 가구를 최대 20%까지 할인 판매한다. 가구 구입 후 상품평을 작성하면 무료영화 예매권도 증정한다. 롯데닷컴은 이 기간 동안 프리미엄 브랜드 예단특별전’을 진행해 ‘한국도자기’와 ‘광주요’의 혼수 제품 구입 고객에게는 예단 패키지 포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GS이숍은 ‘LG가전 특집전’을 열고 일시불 결제 고객에게 최대 5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옥션에서는 이달 말까지 신혼부부에게 어울리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제안하고 추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H몰은 실속파 예비부부들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LG전자 원룸 패키지 특가전’을 연다. 행사 기간 동안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22명에게 LG청소기(2명)와 영화예매권 2매(20명)를 증정한다.

▲렌탈 서비스도 노려볼만=불황을 맞아 고가의 상품들을 한꺼번에 구입하기 어렵다면 일정 기한을 정해 두고 빌려 쓰는 렌탈 서비스도 이용해 볼 만 하다. 최근에는 렌탈 열기에 힘입어 온라인 상에서도 이러한 렌탈 서비스가 활발히 진행중이다.

GS이숍은 정수기는 물론 비데와 이온수기 등 각종 생활용품의 렌탈 서비스를 실시중이다. 동양매직, 청호, 에넥스, 위닉스 등의 정수기와 김영기, 청호의 알칼리 이온수기, 청호 비데 등이 대여 가능하다.

인터파크는 수백만원에 달하는 고급형 안마 의자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안마의자 대여 서비스를 실시중이다.

450만원의 고급 의자는 계약금 28만5000원에 월 사용료 9만9000원에 대여할 수 있으며, 358만원의 안마의자는 계약금 19만원에 월 8만9000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봄을 맞아 결혼을 앞둔 신혼 부부들이 점차 구매를 하고 있지만 경기 불황 탓에 예전 처럼 많은 매출이 일어나고 있진 않다”며 “이에 따라 이들에 맞는 저렴하고 맞춤식 아이템을 다양하게 고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수능 영역별 분석] 1등급 구간대 국어·수학 만점 맞아도 경쟁력 확보 어려울 듯
  2. '역대 최대 N수생' 2025학년도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변별력 확보 관건
  3.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 협상 잠정합의
  4. [2025 수능 현장스케치] 수험생 부모들 긴장한 모습 역력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 있길"
  5. [2025 수능] 대전·세종·충남서 한마음 한뜻 수험생 지원 대작전(종합)
  1. 환경단체 세종보 밤샘농성 200일 넘어 '겨울로'…사태 장기화 부담
  2. [수능 이후 대입전략] 대학별 수시 논술·면접고사 준비 이렇게…
  3.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아버지 세대 얘기?
  4. 수능 끝…‘고생했어 우리 딸’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11월15일 금요일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7. 대전 대흥동 카페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7. 대전 대흥동 카페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역대 최대 N수생` 2025학년도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변별력 확보 관건
'역대 최대 N수생' 2025학년도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변별력 확보 관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4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N수생이 역대 가장 많이 응시한 이번 수능은 전반적으로 전년도 수능보다 체감 난이도가 낮아지면서 변별력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5학년도 수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출제했다는 게 출제본부의 설명이다. EBS 연계율을 평균 50% 수준으로 하고 2023년 6월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이른바 '킬러문항'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출제됐다. 최중철..

무인카페 비밀번호 알아내 500만원어치 무단취식한 고등학생들
무인카페 비밀번호 알아내 500만원어치 무단취식한 고등학생들

대전 한 무인카페에서 10대 무리가 돈을 내지 않고 음료를 수차례 뽑아 마신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점주는 이 학생들로 인해 500여 만 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한 무인카페 점주로부터 '돈을 내지 않고 음료를 뽑아 먹은 학생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해당 점포의 키오스크(무인 단말기)에는 관리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무료로 음료를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점주는 비밀번호를 통해 마신 음료의 금액이 과도하게 많다는 사실을 파악한 후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인근 고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우리 딸 파이팅’ ‘우리 딸 파이팅’

  • 수능 끝…‘고생했어 우리 딸’ 수능 끝…‘고생했어 우리 딸’

  • 수능 기다리는 수험생들…‘긴장되는 순간’ 수능 기다리는 수험생들…‘긴장되는 순간’

  • 2025학년도 수능 D-1, 유의사항 읽는 수험생들 2025학년도 수능 D-1, 유의사항 읽는 수험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