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ㆍ충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대전ㆍ충남지역에서 각각 10개, 52개의 지역농협이 조합장 선거를 실시한다.
대전에서는 20일 서부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신하중 후보와 임헌성 후보가 조합장 자리를 놓고 신구 경합을 벌인다. 현 조합장과 새로운 조합원 간 경쟁의 신호탄인 서부농협 조합장 선거는 나머지 조합장 선거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충남은 19일 청양군 남양농협(시명구 전 대전충남염소축협 조합장 당선)과 청양농협(임철규 현 조합장 당선)이 조합장 선거를 완료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전에서는 서부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2명의 후보가 나오는 가하면 나머지 9곳의 농협에서도 한 조합당 3~4명의 후보자가 거론되면서 과열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충남에서는 현재까지 후보자 등록이 진행된 조합장 선거가 단일 후보 출마양상을 보이고 있다. 19일 실시된 청양축협에서는 임철규 현 조합장이 무투표로 당선됐다.
이와 함께 천안축협을 비롯해 공주정안농협, 안면도농협, 조치원농협, 강경농협, 순성농협 등의 조합장 선거는 단일후보가 출마했다. 이밖에 광천농협 2명, 홍성농협ㆍ신암농협 3명 등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같은 선거 분위기 속에서 대전은 조합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출마를 희망하는 조합원들이 나서는 등 올 한해 선거열기가 고조될 전망이다.
반면, 충남은 지역 사정 등에 따라 현 조합장을 비롯해 전 조합장, 지역주요 인사 등 후보 단일화 움직임 속에서 초기 선거전을 맞이하고 있다.
대전ㆍ충남도 선관위 관계자는 “1인이 출마했을 경우 대부분 무투표로 조합장이 결정된다”며 “충남일부 지역에서 선거를 앞두고 현재 상품권 제공과 관련된 논란이 일고 있어 해당 농협에 자료를 요청한 상태이며 앞으로도 불법 여부 조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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