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송기섭)이 행복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 적격자 심사시 지역업체 참여 비율에 따른 배점 부여에 이어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공사 참여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지방국통관리청은 오는 5월 중순 행복지구 1ㆍ2공구 생태하천 조성사업 적격자가 최종 결정되는 대로 컨소시엄 대표 주간사와 상생협약식을 가질 계획이다.
건설경기 침체로 고사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회생과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서다.
관리청은 이에 따라 주간사와 상생협약식을 통해 생태하천 조성공사 시 지역내 건설 장비와 자재 사용을 유도하고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공사 참여비율을 높일 방침이다.
이는 적격자로 선정된 주간사가 협력사로 등록된 업체에 하도를 줄 경우 지역 전문건설업체에겐 공사 참여가 힘들어져 들러리 서는 꼴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이를 막기 위해 주간사와의 상생협약을 통해 하도공사에 대한 관리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국토관리청 한 관계자는 “행복지구 생태하천 조성공사가 경기침체로 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업체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역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국가시행 공사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업체를 살리기 위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노력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며 “지방자치단체에게는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백운석기자 bws966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