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축산농협(조합장 정문영)은 19일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의 치료비에 써달라며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충청지부(지부회장 박우성 단국대병원장)에 2200만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천안축산농협이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와 조합 수익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2008년 당기순이익의 1%를 기탁한 것이다.
천안축산농협은 올해에도 3회째“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과 치료를 받지 못해 고통 받고 있는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써 달라”며 기금을 전달했다.
정문영 조합장은 “국제 곡물가격과 유가상승에 따른 사료가격 인상 등으로 축산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라도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싶어 회원들끼리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정 조합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당기순이익의 1%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충청지부에 전달하고 치료 기금 모금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아암협회 관계자는 “축산업조합원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후원금을 전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후원해주신 기금은 고액의 진료비가 드는 골수이식수술을 준비중인 어린이들을 선정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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