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판단력으로 예산 1억 2000여만원 절감

  • 사회/교육
  • 미담

빠른 판단력으로 예산 1억 2000여만원 절감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2-19 2면
  • 이시우 기자이시우 기자
환율상승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환율 상승을 예측한 도 공무원의 정확한 상황판단으로 환율 차익으로만 예산 1억 2000여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에 해외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충남도는 지난 해 해외 사무소의 사용 경비를 정산한 결과, 1억 2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외 사무소의 경비를 분기별로 분할 교부해야하지만 환율 상승을 예측하고 지난 해 1년 경비를 일괄 선(先) 지급했기 때문이다.

지난 해 초 900원대이던 원-달러 환율이 연말 1500원까지 상승한 것을 비롯, 900원대 엔화 환율과 140원대 위안 환율이 240원까지 올라 그 차이를 절감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는 그동안의 관행과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환율 시장을 감안하면 모험에 가까운 일이었지만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고 과감하게 업무를 추진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아이디어를 제공해 예산 절감의 공을 세운 충남도 국제통상과 오의택(29)씨는 “환율 시장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만 예산을 선 지급할 경우 환율의 오르고 내림에 따른 이익이 분할 지급할 때보다 많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당시 환율 급상승이 여러 실물지표 및 경제분석보고서에 의해 예견되었던 상황이어서 과감하게 시도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금동 국제통상과장은 “지방행정분야에 국제경제의 ‘환헤지(hedge)’ 개념을 도입한 최초사례일 것”이라며 “끊임없는 아이디어 창출과 발상의 전환으로 예산절감방법을 찾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시우 기자 jab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