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같았던 천원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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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 같았던 천원 콘서트’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2-18 12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한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의 윈터페스티벌이 지난 15일 막을 내렸다.

지난 달 30일 창작집단 ‘오들라’의 연극 ‘타이거’로 시작한 윈터페스티벌은 15일 ‘대전페스티벌심포니오케스트라’와 ‘다솜바리’의 무대로 막을 내렸다.

올해로 3회 째를 맞는 윈터페스티벌은 이제 명실공이 전국에서 보기 드문 아마추어 예술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 안팎의 평가다.

특히 3회 연속 출연한 ‘한스모어 댄스컴퍼니’는 올해에도 훌륭한 기획력과 기량을 발휘했으며, ‘대전기타오케스트라’는 어느새 두터운 마니아층을 자랑하게 됐다.

‘카이스트 오케스트라’와 카이스트오케스트라 출신의 소수정예 멤버로 구성된 ‘Figure4’는 수준 높은 연주로 호평을 받았으며, ‘팬人러브’와 ‘유은호 빅밴드’, 아카펠라 연주단 ‘ACIST’ 등은 쉽고, 재미있는 레퍼토리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대전사랑의부부합창단’은 부부들의 건전한 취미생활의 모델을 제시했으며, 65세 이상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단체 ‘다솜바리’의 마당극은 아련한 천막극장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특히 이번 윈터페스티벌에서는 전체 16개 공연 중 9개 공연이 매진되는 등 대부분의 공연이 80% 이상의 높은 객석점유율을 보였다.

관객점유율이 가장 높은 단체는 한스모어댄스컴퍼니(100%)였으며, 대전사랑의 부부합창단과 팬人러브는 50%대의 낮은 점유율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공연을 관람한 심우훈씨는 “바쁜 와중에도 훌륭한 실력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신선한 자극을 받았을 것”이라며 “대전시가 다른 지역에 충분히 자랑해도 될 좋은 행사였다”고 말했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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