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클래식기타 연주자 배장흠 씨와 허 트리오 멤버로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허희정씨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다.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데이비드 러셀(David Russel)과 엘리엇 피스크(Eliot Fisk)에게서 ‘재능 많은 탁월한 연주자’로 호평 받았던 배장흠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했으며, 한국기타협회 콩쿠르 등 각종 콩쿠르 입상을 비롯해 10여 차례의 독주회와 각종 초청연주 등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연주자다.
자매 트리오인 ‘허 트리오’의 멤버로 잘 알려진 허희정씨는 풍부한 감성과 다이내믹하고 화려한 음색을 지닌 연주로 정평이 나 있다. 국내 유수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녀는 독일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은 뒤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1997년 허 트리오 데뷔 이후 연주경력은 일일이 열거하기에도 벅찰 정도다.
이날 이들은 비교적 잘 알려진 몬티(V.Monti)의 곡 차르다스(Czardas)와 푸홀(M.D.Pujol)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모음곡, 피아졸라(A.Piazzola)의 리베르탱고(Libertango) 등 탱고모음곡 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전반부에는 훌리아플로리다(Julia Florida)와 아랍 기상곡(Capricho Arabe), 코윤바바(Koyunbaba) 등 클래식기타 솔로 명곡도 연주된다. 전석 2만원./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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