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 스스로 논술 학습법=판소리 추임새인 ‘얼쑤’를 통해 흥미 있는 논술 방법을 제시하는 독특한 논술 학습서. 이 책은 신문기사와 칼럼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논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가상인물인 ‘우나’와 ‘수식이’를 등장시켜 이들이 논술의 고수가 되고 명문대에 합격하는 과정을 실감나게 그렸다. 이 책은 딱딱한 대화식 문체를 사절한다. 소설이 아닌 소설로 구성돼 고등학생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 등 모두가 쉽게 읽고 배울 수 있다.
저자는 15강의 단계별 코스를 거치면 학생들은 스스로 논술을 즐기고, 학부모나 교사들은 논술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를 깨닫게 된다고 강조한다.
‘얼쑤 선생’으로 불리는 저자 이도희씨는 한국언론재단 NIE 논술연수 강사와 전국 각 시도 교육청 논술직무연수 강사, 각종 일간지 연재 등 국내 논술 교육에서 잘 알려진 인물로 현재 송탄여고와 중앙대 교육원에서 논술을 지도하고 있다. 동인/이도희 지음/568쪽/1만8000원
문답식으로 알아보는 여드름의 모든 것
▲여드름, 한방으로 한방에 치료하자=‘열(熱,火)+들음’에서 나온 말인 여드름. 즉 ‘열이 들었다’는 뜻인 여드름은 이제 청소년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각종 스트레스로 시달리는 성인들의 고민거리이기도 하다.
이 책은 여드름뿐만 아니라 여드름을 일으키는 몸속 근원까지 파헤치고 있다. 한방에서는 몸에서 기가 잘 돌지 못해 ‘몸 속에 쌓인 열’이 여드름으로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이 책은 이를 근거로 몸 전체의 건강과 기를 회복하기 위한 한방요법과 식이요법, 세안법, 화장법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한방을 이용한다고 해서 이 책이 온갖 한자와 설명으로 채워져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세대를 대상으로 설명한 만큼 많은 일러스트와 사진자료, 치료수기 등을 담았다. 뿐만 아니라 문답식으로 독자들이 궁금해할만한 부분을 콕콕 집어내 이해가 쉽도록 했다. 매직하우스/하늘토 한의원 지음/148쪽/1만원
마법같은 경영비법
▲해리포터가 GE를 경영한다면=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 현실 세계의 글로벌 기업을 이끌어갈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런 상상에서 출발한다. 이 책에서는 해리포터가 제너럴 일렉트릭(GE)을 경영하는 CEO가 된다.
해리포터 시리즈가 보여주는 해리포터의 고난과 역경, 모험, 그리고 리더십까지 모두가 글로벌 기업과 이상적인 조직의 성장과정과 닮았다는 이유다.
간단히 소개하면 CEO들의 용기를 끌어내는 다섯 가지 방법은 위험에 대비하고, 협력자를 만들어 두고, 긍정적으로 말하고, 용기를 내야 하는 이유를 밝히고, 가장 적합한 행동을 취하는 것이다. 물론 해리포터 속에서 찾은 진주들이다.
쉽게 말해 이 책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철학 참고서 격이다. 저자인 톰 모리스는 해리포터 시리지 속에 들어 있는 철학과 교훈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해리포터를 보라. 그러면 그냥 읽었을 때 발견하지 못했던 놀라운 비밀들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문학수첩/톰 모리스 지음. 김원호 옮김/392쪽/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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