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행복지구 수주전 막 올라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건설업계, 행복지구 수주전 막 올라

1공구, SK건설ㆍ삼성물산ㆍ대우 메이저 3사 맞대결 2공구, 계룡건설ㆍ한화건설ㆍ두산ㆍ한라 등 4파전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2-17 1면
  • 백운석.조성수 기자백운석.조성수 기자
오는 5월 착공 될 금강살리기 행복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 수주전은 1공구가 SK건설ㆍ삼성물산ㆍ대우건설 등 메이저 3사 맞대결로, 2공구는 계룡건설ㆍ한화건설ㆍ두산건설ㆍ한라건설 등 4파전으로 치러진다.

이에 따라 주간사들은 사업비 2045억원이 투입될 금강살리기 선도사업이라는 상징성에다 주택경기 침체로 사실상 공공공사 수주에 올인하고 있어 사활을 건 한판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조달청이 16일 금강살리기 행복지구 생태하천 조성공사(1·2공구)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제출을 마감한 결과 SK건설과 대우건설 등 7개업체가 주간사로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PQ 심사통과 후 60여일간의 기본설계 및 우선 시공분 실시설계 작업에 들어가 오는 5월 가격과 설계에 대한 적격심사를 거친 후 1ㆍ2공구 1개사씩 2개사가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돼 계약체결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이미 최종 선정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가격 경쟁력 뿐 아니라 설계에 대한 심사의 비중이 높은 턴키개발 방식 특성상 업체들은 각 공사에 대한 노하우를 결집할 방침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최저 가격 입찰제 방식이 아닌 설계 경쟁력까지 심사하는 턴키입찰 방식으로 비중있는 건설업체들은 거의 다 참여했다고 보면 된다”며 “업체들은 설계 준비 기간이 있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행복지구 2개공구 중 관심을 모으는 곳은 1공구. 총 공사비 1344억원이 투자될 1공구는 행정지구 내 금강 하류인 연기군 남면 송월리~연기군 금남면 반곡리(삼성천)간 7.8㎞로 이곳에는 친수공간과 자연형 수중보(소수력발전 포함), 자전거도로, 산책로 등이 조성된다.

이 공구에는 SK건설(벽산건설 토우건설 범양건설 삼부토건)과 삼성물산(활림건설 우석건설), 대우건설(코오롱건설 도원이엔씨 삼보종합건설) 등 3개 메이저사가 지역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건설사들은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드시 사업권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한 건설 업체 관계자는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1공구에 메이저업체 3곳이 몰려 결과가 오리무중이다”며 “업체의 자존심도 걸려 있는 만큼 누가 수주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701억원을 들여 추진될 2공구는 행복지구 내 연기군 금남면 반곡리~행복지구 종점지인 연기군 남면 보통리까지 9.5㎞이며 생태습지와 자전거도로, 산책로 등이 들어선다.

2공구에는 지역건설사인 계룡건설(삼환기업 포스코건설 우석건설)을 비롯해 한화건설(대일종합건설 유진건설)과 두산건설(금강종합건설 청인종합건설 동부건설), 한라건설(벙양건영) 등이 주간사로 나선 가운데 지역업체들이 컨소시엄업체로 참여한다.

2공구 역시 중견건설사들이 참여해 1공구 못지않게 치열한 수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백운석ㆍ조성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