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수]세균성 벼알마름병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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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수]세균성 벼알마름병 예방할 수 있다

[독자투고]나동수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생리생태연구실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2-17 20면
  • 나동수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생리생태연구실나동수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생리생태연구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생리생태연구실에서는 농작물에 발생하는 주요 병해의 병원균에 대한 생리작용과 병원성 및 작물병 저항성 관련 유전자를 찾아내어 병 방제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병원균의 생존환경을 파악하여 병 발생시기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예찰기술을 개발하여 농약사용량을 줄일 수 있으면서도 안전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적 병해 종합관리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지금까지의 주요 연구 성과 중 예를 들어 간략히 살펴보면 벼에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도열병, 잎집얼룩병, 흰잎마름병, 키다리병 및 깨씨무늬병 등의 생리생태를 파악, 이를 방제할 수 있는 방제모델을 제시하여 농가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벼도열병과 세균성벼알마름병 등은 농민들이 손쉽게 방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예찰모델을 제시하여 꼭 농약을 살포해야 할 만큼의 병이 발생될 경우에만 방제토록 하여 병 방제에 따른 경비절감은 물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도록 하고 있다.

최근에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발생이 늘어나고 있는 세균성벼알마름병 방제를 위한 예찰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세균성벼알마름병은 출수기에 고온다습한 조건이 지속되면 발생하는 병으로 병징이 출수 2-3주 후에 보이기 때문에 방제가 거의 불가능하여 앞으로 지속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병이다.

우리 연구실에서는 이 병의 방제를 위해서 출수시점과 출수 후에 약제 살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예찰모델을 연구하여 이를 토대로 농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개인용 PC 기반 세균성벼알마름병 예찰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국립농업과학원 프로그램 다운로드 방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누구든지 쉽게 내 논의 벼에 세균성벼알마름병이 발생할 가능성에 따라 약제살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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