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2회이상 체납한 차량에 대한 집중 번호판 영치기간을 운영한 결과 941대의 번호판을 영치해 2억3500만원을 징수했다.
시는 증가추세에 있는 자동차세 체납액을 징수하고 겨울방학 동안 대학생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려고 저소득층 자녀 20명을 뽑아 자치구별로 4명씩 배치,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활동을 펼쳤다.
이번에 번호판이 영치된 체납차량은 5회이상 체납차량 141대(1억2200만원), 3회이상 체납차량 244대(1억2800만원)로 대부분 장기 체납차량이다. 또한 도로변에 무단방치된 차량 44대(2600만원)를 적발, 강제견인 및 공매처분 예고문을 발송했다.
번호판 영치활동으로 체납자에게 자진납부를 촉구하는 직접적인 홍보효과와 함께 대학생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거둔셈이다.
지난해 동계, 하계 방학기간 중에도 아르바이트 대학생 30명을 체납차량 번호판영치 보조원으로 활용해 체납 세금 8억5000만원을 징수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아르바이트생을 활용한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는 경기침체로 학비조달이 어려운 대학생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동시에 세무공무원의 부족인력을 지원하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방학기간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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