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이르면 이번 주말께 저축은행권 BIS자기자본비율 확정치를 공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해당 저축은행을 통해 개별적으로 BIS자기자본비율을 보고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 않아도 저축은행권의 부실화 우려가 높았던 만큼 이번 공시를 통해 서민들은 저축은행 선택의 기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전ㆍ충남지역에는 대성상호저축은행을 비롯해 대전상호저축은행, 미래상호저축은행, 서일상호저축은행, 세종상호저축은행, 아산상호저축은행, 한주상호저축은행 등 모두 7개의 상호저축은행이 영업중이다.
그러나 일부 저축은행의 지난해 3분기까지의 BIS자기자본비율은 5%대에 그치고 있어 경영 안정성에 대한 재판단 기준이 될 4분기 공시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상호신용금고의 경우 부산상호신용금고의 인수과정 등을 통해 경영이 호전된 만큼 4분기 BIS자기자본비율 공시 결과가 고객유치 확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외부감사 등을 거친 저축은행은 결산 이후의 자산재평가 이익 등이 보완자본으로 인정될 수 있기 때문에 일부분 BIS자기자본비율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며 “그러나 자산 규모가 시중은행권보다는 열악한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시장의 건정성 여부에 따라 저축은행 역시 자산 건전성도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시중은행권에 대한 BIS자기자본비율 확정치는 이달 말께 공시될 예정이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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