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올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개선 자금을 500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도 절반 이상의 자금이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전소상공인지원센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모두 876건에 224억500만원의 자금을 추천했다. 북부센터(서구, 유성구, 대덕구 소재 소상공인)의 경우 500건에 115억400만원, 남부센터(동구, 중구 소재 소상공인)가 376건에 109억100만원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275억9500만원이 더 남은 상태다.
대전북부소상공인지원센터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센터 방문상담을 비롯한 전화 상담 등이 쇄도하고 있다. 센터에서 자금상담하는 소상공인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장기적을로 불황이 이어지면서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이 심각한 상태로 경영개선 자금의 추경예산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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