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불경기에 외식을 줄이는 가계가 많아지면서 졸업생이 있는 가족단위 손님들을 확보하기 위한 고육책인 셈이다.
유성호텔은 다음달 31일까지 한식당을 비롯해 양식, 스카이라운지 등 식당가 이용 가족들에게 식, 음료의 15%를 할인 행사하는 졸업, 입학 이벤트를 실시한다.
다음달 31일까지 ‘개관 20주년’ 행사를 진행중인 리베라 호텔은 이 기간 중 오리엔탈 레스토랑 10%, 뷔페 레스토랑 주중 10% 할인 행사를 실시, 가족단위 고객 확보에 나섰다.
패밀리 레스토랑들의 졸업, 입학 이벤트도 줄을 잇고 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이달 말까지10만원 이상 구매할 때마다 1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실시중이다. 졸업, 입학을 축하해‘밥 한끼’를 사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빕스는 오는 3월15일까지 졸업, 입학을 맞이하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세트메뉴와 선물을 제공한다.
씨푸드 오션은 졸업입학 새내기들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씨푸드바 50% 할인 행사를 진행중이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가족들의 외식 씀씀이가 줄어 들면서 그나마 전통적으로 외식을 하는 졸업이나 입학을 겨냥한 이벤트를 속속 마련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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