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69포인트(0.72%) 내린 1190.18로 장을 마쳤다. 대만 증시가 1% 상승 마감했고 선전 지수 역시 1.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다소 아쉽지만 뉴욕증시가 4% 이상 급락한 것을 고려한다면 선방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으며 증권업과 보험업도 소폭 하락했다. 건설업을 비롯해 철강업, 전기전자업 등은 혼조로 장을 마쳤다. 반면, 기계업은 기관 매수세로 반등했고 자동차업은 개인과 외국인의 ‘사자세’로 상승했다.
코스피지수에서는 상한가 39개를 포함해 43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415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15포인트(0.83%) 오른 383.41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뉴욕발 한파로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듯 했지만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에서는 상한가 39개를 비롯해 51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430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92개 종목이었다.
원ㆍ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급락 등의 여파로 1400원을 돌파하며 급등 출발했지만 네고물량이 꾸준히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6원 오른 139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ㆍ달러 환율은 미국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충격을 덜 받아 상승폭을 줄였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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