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서대로 다음달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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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서대로 다음달 '시동'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2-12 8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대전 동서대로 도시계획시설사업이 다음달 말께 발주가 예상돼 지역건설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서대로 공사는 한국토지공사로부터 대전도시개발공사가 위탁발주 예정으로 지역업체 비율이 49% 정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전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동서대로 공사에는 사업비도 도로 154억원, 교량 468억원, 터널 671억원, 용지비 232억원, 기타용역 90억원 등 모두 1615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10일 낙찰자가 결정된 계룡로 우회도로공사와 같이, 공기업 공사를 지자체가 도개공에 위탁발주해 지역업체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공사다.

실제 공공사업은 토공, 주공에서 발주할 경우는 국제입찰기준에 따라 지역의무비율을 제한할 수 없다. 하지만 지역개발공사가 발주할 경우는 지역 건설업체 참여 비율을 최대 49%까지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공사 감독은 주공과 토공이 맡고 공사 발주만 도개공에서 위탁으로 시행해 지역업체 참여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대로 공사는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서남부지구 동측)에서 서구 내동(내동 삼거리) 일대를 연결하는 공사로 총연장 1.82km의 8차로(39M)이다.

도시개발공사는 현재 토공에서 설계 작업 중이며 1개 공구로 발주할지, 2개 공구로 나눌지는 발주를 임박해 결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29일 실시계획인가 신청(토공→대전시) 후 다음달께 발주, 6월 착공, 2012년 2월 개통 예정이다.

지역건설업계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서남부지구 기반공사를 도개공에서 발주하도록 해 지역업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며 “다른 대형공사도 이같이 위탁발주 등으로 의무적 지역업체비율로 제한을 둬 지역건설업계에게 일감을 확보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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