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청장은 이날 용산참사 진압 과정에서 유명을 달리한 故 김남훈 경사의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용산 참사 희생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이날 김 청장이 참배를 마치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충북경찰청 산하 청주 상당경찰서 소속 김근회(56)경위는 휴가를 내고 김 청장과 인사를 나누며 “왜 김 청장이 책임을 져야하는가? 이대로 물러나면 안된다”며 크게 울부짖었다.
지난해 청주 상당 경찰서에 근무하다 퇴직한 김용대(57)씨 역시 “김석기는 살아야 한다”고 소리치는 등 김 청장의 사퇴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김 청장은 이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자신의 장인이 안치된 현충원 묘소 참배를 위해 떠났다. / 이두배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