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계룡로 사고 잦다

  • 사회/교육
  • 미담

대전 계룡로 사고 잦다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2-11 6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대전의 주요 간선 축으로 차량 통행이 많은 계룡로가 불합리한 중앙분리시설 등 구조적 문제 탓에 사고가 잦다는 전문 기관의 지적이 나왔다.

10일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구암교 삼거리와 대사 네거리(10㎞)를 잇는 대전시 계룡로의 2005~2007년 교통사고 자료 분석 및 현장 조사 결과 기하구조 및 제한속도 연속성 부족, 차로운영 일관성 부족, 연석차로 이용 불합리, 중앙분리시설 불합리 등 각종 문제점이 발견됐다.

지난 2005년부터 3년 간 계룡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연평균 248건으로, 타 광역시 도로의 5배 수준에 달한다.

전체 사고 중 측면 교통사교 비율은 40%를 차지한다.이는 교차로에서는 신호위반, 가로구간에서는 차로변경이 잦기 때문이라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연구소는 주요 문제점으로 직진 주행차로수(2~5차로) 및 제한속도의 지속적인 변화에 따라 주행시 급가감속, 급차로변경을 유발하는 것을 들었다.

특히 유성네거리와 탄방네거리 등은 교차로를 중심으로 차로수 및 제한속도 변화가 발생해 위험이 가중된다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또 1차로 직진 주행차로가 좌회전 및 유턴차로로 변경돼 차량의 급차로변경을 발생시켜 충돌위험이 증가하고, 동서로4거리, 용문네거리, 유성네거리, 갈마3거리 진입구간의 1차로에서 직진 주행이 단절돼 있는 것도 사고 유발 요인으로 지적했다.

연석차로는 평균간격 160m의 이면도로 진출입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주행차로로서의 이용이 저하되고, 폭원 과다로 1개 차로 내에 2개 이상의 차량이 혼재돼 있는데다 교차로 및 이면도로로 인해 우회전 차량이 많은 계룡로의 연석차로 내 버스전용차로를 운영, 효율성이 떨어지는 점도 문제점으로 들었다.

이밖에 중앙분리대가 일부 구간에만 설치돼 없는 구간에서 중앙선 침범, 무단횡단에 의한 교통사고가 다발한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이같은 문제의 개선을 위해선 기본차로수 3차로 및 제한속도 60㎞/h 유지, 전방신호기 설치, 버스 중앙차로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