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08년도 어업 생산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남은 8만8000t의 생산량을 보여 전년 10만7000t보다 17.8%가 줄어 전국 10개 시ㆍ도 가운데 생산량 감소 비율이 가장 컸다.
이는 2007년 12월 27일 발생한 태안 원유 유출사고 때문에 어업 생산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10개 시ㆍ도 중 생산량 감소폭이 큰 곳은 울산(-13.3%), 경남(-7.5%), 강원(-6.0%) 등이다.
어업별 주요 품종 가운데 충남에서 가장 많이 감소한 품종은 천해 양식인 굴로 2007년에는 8609t을 생산했으나 지난해에는 663t(-92.3%)만 생산하는데 그쳤다.
연근해 어업 품종인 오징어도 2007년에는 7486t을 생산했지만 지난해는 1484t(-81.2%)에 그쳤고, 대구 1044t(-76%), 고등어 1076t(-60.5%), 바지락 3550t(-43.2%) 등의 생산량이 줄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어업 생산량은 336만3000t으로 지난 2007년 327만 5000t에 비해 2.7% 증가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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