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조달청에 따르면 계룡로 우회도로 공사는 당초 심사우선순위에 올랐던 금성건설 컨소시엄이 평가기준에서 미달돼 차순위 대상자인 신화종합건설로 돌아갔다.
지난달 30일 평가된 적정성 심사방식에서 금성건설 1순위, 신화종합건설 2순위, 대성건설 3순위, 원건설(51%) 컨소시엄이 4순위로 결정됐었다.
시공사로 결정된 신화종합건설 컨소시엄은 신화종합건설(50%)과 대전 업체인 운암건설(30%), 장원토건(20%) 으로 구성됐다.
계룡로 우회도로 공사는 대전시가 대한주택공사로부터 수탁 발주해 지역업체비율을 49%까지 제한을 뒀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계룡건설, 금성백조, 금성건설, 운암건설, 건국건설, 인보건설 등 모두 22개 지역업체가 대거 참여했었다.
계룡로 우회도로 공사는 대전 서구 월평동에서 서남부지구를 연결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666억원에 오는 3월 착공해 2011년 3월 준공 예정이다.
또 교량 1개소 (연장218m, 폭원51~59m)를 비롯해 지하차도 2개소 (계룡로 연장472m 폭24m, 천변로 연장223m 폭18m), 도로연장 586m(광로2-14호선 157m, 대로3-68호선429m)가 시공된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계룡로 우회도로 공사는 당초 주공에서 발주했으면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지자체가 수탁 발주해 지역의무비율로 지역건설업계가 일할 수 있는 좋은 결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본 공사처럼 공공에서 발주하는 대형공사는 지자체 수탁 발주 또는 분할발주로 지역업체에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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