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금융권 춘추전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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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금융권 춘추전국시대?

토마토상호저축은행 올 상반기 대전지점 신설 등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2-11 8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저축은행의 대전지역 금융시장 공략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들 저축은행의 지점 확대 소식이 이어지면서 경영 안정성을 갖춘 금융권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에 본점을 두고 있는 토마토상호저축은행은 올 상반기 중 대전지역에 1곳의 지점을 개점하고 대전권 공략에 나선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이달 말까지 접수하는‘2009년 상반기 경력 및 신입행원 채용’공고에서 대전지점 개설을 예고했다. 이르면 5~6월께 대전지점을 열고 15명(신규 채용 10여명) 정도 인원을 지역에 상주시킬 예정이다.

특히 토마토저축은행은 현재 추진중인 부산 양풍상호저축은행에 대한 인수를 완료한 뒤 대전시장으로 사업무대를 확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신규 지점은 둔산권에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본점이 충남 천안에 있는 세종저축은행은 지난달 13일 대전 중앙로에 두번째 대전지점을 개설하고 대전 중ㆍ동부권 장악에 나섰다. 이미 세종저축은행은 지난 2007년 서구 둔산지점을 여는 등 대전권 공략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이같은 저축은행들의 대전권 공략이 이어지는 데는 현재 영업에 나서고 있는 저축은행과 비교해 신설 지점이 상대적으로 경쟁력면에서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금융계 전문가들은 펀드, 주식 등 투자형으로 재테크 패턴이 돌아서 저축은행의 수신 고객이 줄어들자 고객과 밀착경영을 하기 위해 저축은행들이 지점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토마토저축은행 관계자는 “현재 사업규모를 확대해나가면서 대전지역 저축은행 시장을 무시할 수가 없다”며 “경쟁력을 가지고 신규 지점 영업이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대전지역에서는 대성상호저축은행을 비롯해 대전상호저축은행, 미래상호저축은행, 세종상호저축은행, 한주상호저축은행이 수신 고객 확대에 나서며 영업중이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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