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봄 꽃 소식을 전한 주인공은 진한 향기를 뿜어내는 납매(臘梅)꽃. 납매는 2월께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을 틔우고 향기를 내뿜는다.
꽃지름은 2cm 내외로 꽃받침과 꽃잎이 여러 장이며 가운뎃잎은 노란색으로 대형이고 속잎은 암자색으로 소형이다.
높이 2∼4m의 줄기에서 열리는 납매의 잎은 길이 7∼10cm로 달걀 모양으로 마주나고 표면은 꺼칠꺼칠하고 잎자루가 짧다. 잎 끝은 뾰족 하고 얇지만 딱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다.
중국이 원산지여서 당매(唐梅), 영어로는 ‘Winter sweet’라 불리며 관상수로 널리 활용된다.
한편, 오는 4월 24일 열리는 안면도국제꽃박람회에는 세계 21개국 56개 업체 전시연출물들과 함께 모두 53화종 126만여본의 각종 초화류들이 푸른 바다와 어우러지는 가운데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게 된다. /이시우 기자 jab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