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만 하루에도 수 백대씩 늘어나는 차량에 비해, 주차시설은 제자리 걸음으로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다.
이제는 시내 어느 곳을 가더라도 주차를 먼저 걱정해야 한다. 주차장이 부족한 현실에서도 우리 모두가 주차 질서를 더 잘지켜야 한다. 주차선안에 정확히 차를 세워야 함은 물론이고 전면에 나무가 심어져 있거나 화단이 있으면 반드시 전면 주차를 해야한다.
주차시 연락처를 남기는 것은 어느 정도 정착이 되었다고 본다. 그러나 메모지에 적어 놓은 연락처 글씨가 강한 햇볕에 바래서 잘 보이지 않는 차량이 있다. 또한 차량 도난 방지를 위해 경고음이 작동되도록 해 놓은 차량들이 많아 좁은 공간에서 주차하다가 실수로 약간의 접촉만되도 쉽게 작동되는 바람에 특히 심야 시간에는 짜증스럽기만 하다. 꼭 부착하려면 경고 음량을 축소하고 아름다운 멜로디로 대체해야 한다.
불법 주차 차량에 대한 단속은 당연하지만 근본적으로 어느정도 차를 세울곳이 있어야 한다. 차량 한쪽을 인도에 걸치는 방법의 개구리식 주차 허용 구간을 확대하는 등의 조치가 함께 있어야 한다.
주차난 해결, 서로 조금씩 불편을 감수하고 주차 질서를 잘 지키는 길만이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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