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놀란 낭만의 선율 '대전서 재현'

  • 문화
  • 공연/전시

세계가 놀란 낭만의 선율 '대전서 재현'

19일 독주회 갖는 피아니스트 김원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2-11 12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19일 오후 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국내 첫 독주회를 갖는 피아니스트 김 원.

마리아 카날스 국제콩쿠르와 세인트찰스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그리고 차이코프스키국제콩쿠르에서 20세기작품 최우수 연주자상을 수상하면서 해외 언론의 극찬을 받은 그는 2007년 12월 세계 최고 수준의 연주자들만이 설 수 있다는 영국 런던의 위그모어 홀에서 독주 무대를 갖기도 했다.

이번 독주회에서 그는 쇼팽의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 Op.22, 슈만 교향적 연습곡 Op.13, 라흐마니노프 회화적 연습곡 Op.39 제1번, 2번, 5번, 9번, 스트라빈스키 페스루슈카의 세 악장을 들려준다. 슈만의 곡을 제외하면 런던 위그모어 홀에서 연주했던 프로그램과 동일하다는 것이 흥미롭다. 아래는 일문일답.

▲ 피아니스트 김원
▲ 피아니스트 김원
-라흐마니노프, 리스트, 쇼팽 등 낭만주의 작품을 좋아하는 것 같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낭만주의 음악은 많은 사람들과 아름다움을 공감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멘토(Mentor)가 있는가

▲모든 사람이 멘토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멘토들의 조언을 스스로 어떻게 소화해 내는가다.


-영국 런던 위그모어 홀에서의 독주회를 했는데.

▲유명한 연주장에서 연주를 했다고 연주자의 능력이 갑자기 더 커지는 것은 아니다. 뜻 깊은 연주를 통해 또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자신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연주를 신중히 생각한다면 그 어떤 작은 연주를 통해서라도 자신을 발전시킬수 있지 않겠나.


-해외 언론과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는데...

▲연주자가 언제나 똑같이 잘할 수는 없다. 평론가의 마음에도 언제나 들 수는 없는 것이다. 칭찬이든 비판이든 발전에 필요한 내용을 가려듣고 있다.


-곧 출반될 음반이 있나.

▲회화나 문학적 뒷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저만의 선곡으로 출반될 음반이 있다. 곧 Sony BMG에서 출반된다.


-올해 한국에서의 활동계획이 있나.

▲이번 순회 연주가 끝나면 3월과 4월에 대구시향과 협연할 계획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3.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4.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5.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1.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2.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3.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4.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5.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