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잔소리는 아이를 춤추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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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잔소리는 아이를 춤추게 한다

[화제의 책]'잔소리 기술'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2-11 11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아이들에 대한 부모의 ‘잔소리’는 하는 입장이든 듣는 입자이든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일쑤다. 하지만, 이런 잔소리도 잘만 하게 되면 아이들의 인생을 바꿔놓을 수 있는 힘이 있다.

에디슨과 아인슈타인, 빌 게이츠 등 어릴 적 숱한 잔소리를 들었을 법한 이들이 부모들의 잘한 잔소리 덕에 위대한 업적을 이루었다면 그냥 무턱대고 할 것만은 아니지 않는가.

하루에도 몇 번씩 똑같은 잔소리를 해도 아이들이 전혀 달라지지 않는 이유는 잘못된 방식으로 잔소리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내 아이에게 잔소리를 멋지게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잔소리 잘하는 단계별 방법과 효과, 아이의 특성에 따라 달리해야 하는 잔소리 방식 등을 제시한다.

이 책은 부모가 매일 하는 잔소리가 아이의 무의식에 작용하는 놀라운 교육수단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잔소리에 포함된 대화, 경청, 칭찬, 꾸중, 야단, 질책, 책망, 타이름, 충고, 훈계 등 교육요소를 소개한다.

즉, 부모들은 하고 싶어 하고 자녀들은 듣기 싫어하는 잔소리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나아가 내 아이의 행동을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이끌 수 있는 노하우를 제시한다.

책을 쓴 이들이 매일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와 아이들 정서를 가장 잘 아는 동화작가라는 점이 현실성을 더하고 있다.

무엇이 잔소리인지를 명확하게 제시하는 이 책은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잔소리에 관한 상식과 부모가 모르는 아이들의 특징, 자녀의 나이와 성격, 성별에 따른 맞춤 잔소리 법, 잔소리 잘하는 기술, 잔소리하지 않고도 내 아이와 의사소통 잘하는 법 등 지금 내 아이에게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생생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고래북스/최영민.박미진.오경문 지음/288쪽/1만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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