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현대라는 거듭되는 과정 속에서 동양회화가 갖는 미적 혹은 예술의 기준과 가치는 어느 때보다도 현란하며 혹은 당혹스럽다 할 수 있다.
동양회화의 화면 방식은 서구 회화의 원칙적 고정된 시점에서의 특정 사물이나 풍경을 관찰하는데 비해 단순한 물리적인 공간의 전개가 아닌 대상에 대한 관찰과 인식의 방법에서 비교해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현재 우리들의 문화적 기준을 어느 특정 이즘(ism)에 견주기보다는 시대에 부응하는 창조적 사고로의 무대로 나아가는 것이 예술가로써 생활이자 해결하고자 하는 과제임이 당연시됨을 말하고 있다.
이번 교류전의 목적이기도 하다. 각기 다른 소재와 표현의 방식으로 작가 개개인의 고유의 표현 언어로써 출품된 한·중 청년작가들의 작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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