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몽골, 두 나라가 국제교류전을 개최하면서 광활한 대지에서 싹튼 새로운 미술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양국의 화합도모는 물론 몽골 신진작가들의 사기진작, 창작활동 촉진, 아울러 전통과 특성을 작품에 담아 예술발전을 이끌고 있다.
대전국제미술교류회는 이미 여러차례 국제교류전을 치른 바 있다. 올해는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몽골 미술계의 차세대 작가로 주목받는 간둘람 울지노로프(Gandulam Ulziinorov) 몽골국립미술대학 교수를 초대해 ‘몽골리안 네이쳐(MONGOLIAV NATURE)전’을 개최했다.
산이 많고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우리나라와 달리 광활한 초원과 사막의 나라인 몽골의 일상과 느껴보지 못했던 작품세계를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이다.
몽골 미술대전을 통해 대전의 미술계가 심도있는 신인발굴로 몽골의 미술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또 몽고반점, 우리나라 사람과 비슷한 인연이 있는 몽골과의 미술교류를 통해 양국 미술의 동반발전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몽골 미술인들의 창작활동 촉진과 함께 창조적이고 열정적인 신진작가 발굴도 가능한 것이다.
김치중 대전국제미술교류회장(배재대 교수)은 “몽골의 시장경제 속에 우리의 경제가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몽골 사회 속에 쉽게 접목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몽골 대표 작가들과의 국제미술교류와 전시를 계기로 양국 예술가들이 공동으로 연극, 무용교류 등 종합적인 문화교류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재호 한남대 교수는 “”미술대전과 교류전에서 관람자들이 문화예술의 수요자이자 소비자가 되고 이는 곧 예술의 발달로 이어진다”라며 “예술의 발달은 많은 예술가와 이들의 교류가 원활해지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이 활동을 통해 시장경제 속에 쉽게 투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영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