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회장은 9일 본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단체장은 합의추대가 바람직하다”며 “현재 합의추대쪽으로 무게감이 실리며 좋은 방향으로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언론 등을 통해 차기 대전 상의 후보로 거론된 대전교통 김광철 대표와 관련해“지난주 김 대표와 만나 추대키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날 본보와 가진 전화통화에서“최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단체장을 놓고 경합을 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송 회장과 함께 단합해서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최상권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신우산업 대표)도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지만 송 회장은 지난 2일 회장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최상권 이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최 이사장으로부터 “‘상의 회장 연임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최 이사장의 한 측근은 “최 이사장이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현재 상의 회장과 관련해 고심중이다”라며 “이번 주 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일부 변수의 여운을 남겼다.
한편 대전상의는 다음달 5일 70명의 의원을 선출한 뒤 같은달 11일 의원총회를 갖고 신임 회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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