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현재 재무상태를 제대로 반영하려면 2008회계연도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평가를 해야한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은행연합회는 2008년도 확정 재무제표 활용이 가능한 3월 중순에 2차 평가를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1차때와 달리 2차 평가 대상기업 대부분이 비상장ㆍ중소기업으로 반기ㆍ분기 결산결과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감사 또는 검토를 받지 않아 최근 재무제표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어렵다”고 말했다.
외부감사를 받은 2008년도 결산자료를 활용해야 한다는 은행들의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은행들은 당초 2월 말까지 신용공여액 50억원 이상인 시공능력 101~300위의 건설사 94곳과 중소 조선사 4곳의 구조조정을 위한 신용위험 평가를 마치고, 구조조정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었다.
채권 은행들은 이와 함께 2차 평가에서는 비재무평가 항목 비중을 늘리고, 재무평가 항목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재무제표 결과가 나오면 비재무평가 항목을 얼마나 늘릴지 최종 확정지을 예정”이라며 “기업 규모가 다른 만큼 시공능력에 따른 점수 등도 수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운석기자ㆍ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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