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가장 크게 뜬 달은 지난달 11일 낮 12시 27분 보름달이며 가장 작게 보이는 보름달은 오는 7월 7일 오후 6시 21분이다.
달과 지구 사이거리의 차이에 따라 가까울 수록 크게, 멀수록 작게 보이기 때문에 지난달 11일 당시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는 35만 7795km로 평균 거리 38만 4401km보다 2만 6606km나 더 가까워 크게 보였다.
하지만 9일 정월대보름날에는 달과 지구의 사이 거리가 36만 2578km로 지난달보다 4783km 멀어 더 작게 보였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추석 보름달은 이보다도 더 작게 보일 전망이다. 오는 10월 4일 추석 때 달과 지구사이 거리는 38만 9727km로 정월대보름때보다 2만 7149km나 멀어지게 돼 그 만큼 작은 보름달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천문연 이기원 박사는 “실제 달의 크기는 변함이 없지만 달이 지구를 중심으로 타원형 궤도를 따라 공전할 때 생기는 사이의 거리로 인해 크게 또는 작게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보름달은 10일 오후 11시49분에 가장 크게 볼 수 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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