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청소년 범죄의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은 대부분의 국민들이 인정할 것이다. 처벌을 통해 학교폭력을 뿌리 뽑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수 많은 청소년을 전과자로 만들 수 있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대중매체의 지나친 폭력성이 청소년들에게 잘못 전달되고 자녀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과 무관심이 학교폭력이라는 불행한 결과로 나타나게 될 수도 있다.
학교폭력을 완전히 근절시키기 위해 교육기관과 학부모들 그리고 가정에서는 많은 대화를 통해 자녀들이 스스로 고민을 털어 놓을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넓게는 모든 국민들이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져 그동안 꾸준히 감소해 온 학교폭력을 완전히 근절 시킬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새로운 학기를 맞아 자녀들이 안심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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