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희 대표 |
김 대표는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다가 사회문제에 대한 민감성을 키우면서 사회주부로서 대전여민회 활동을 해온지 12년이 흘렀다”며 “사무국장에서 출발해 대표가 되기까지 여성 문제를 해결하고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법·제도 만들기에 치중해 온 시간들이었지만, 아직도 갈길이 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여성이 일하기 좋은 사회를 만들려면‘돌봄의 사회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나 정책적 배려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여성정책’을 보호를 필요로 하는 여성들을 위한 서비스나 시혜적 차원에서 행하는 정도로 인식하는 한 ‘성평등’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저출산·고령화·가족해체로 인한 돌봄의 공백과 확대되는 사회참여에 따른 여성들 노동 이중고가 개선되지 않고선 ‘평등’을 얘기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3년동안 대전여민회 공동대표로서 더도 덜도 말고 활동가들의 열정과 회원들의 성원에 함께 묻어가는 성실함을 지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김경희 대표는 현재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성인지예산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로 활동하면서 대전대에서 행정학과 여성학을 강의하고 있다./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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